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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 에세이

    만들면 편리하지만, 왜 안 만들까? – 실무에서 의도적으로 빠지는 기능 설계 사례

    유저가 보기엔 당연한 기능이지만, 기업은 왜 그것을 만들지 않았을까? 유료상품 설계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에서 의도적으로 빠지는 기능의 이유를 정리해본다.
    실무기능설계유저경험운영전략유료상품
    김
    김무명
    2025.06.24
    ·
    5 min read

    유저 입장에서 보면, 너무 당연히 있어야 할 기능들이 있다.
    “이거 만들면 훨씬 편할 텐데, 왜 안 만들어주지?”

    하지만 실무에서 그런 기능은 의외로 ‘의도적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기업은 왜 그런 결정을 할까?
    이번 글에서는 실제 기능 설계 사례를 통해, 그 이면의 판단 구조를 살펴본다.

    사례 1. 유료 상품 홀딩 기능 미구현

    한 달짜리 유료상품을 구매한 유저가 있다고 가정하자.
    그 안에 목표(예: 구인)를 달성하면, 남은 기간을 잠시 홀딩하고 싶어질 수 있다.

    유저 입장에서 이건 매우 매력적인 기능이다.
    비용도 절감되고, 추후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기업은 이 기능을 쉽게 구현하지 않는다.

    ❝ 상품이 ‘1회성 사용’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고,
    홀딩 기능은 반복 구매율과 매출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게다가 ‘남은 기간 = 유저의 권리’라는 인식이 생기면
    전체 상품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결국 기업은 유저의 니즈를 이해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만들지 않는 선택’을 한다.

    사례 2. 유료 상품별 직무 추가 수 제한

    유료상품마다 공고에 추가할 수 있는 직무 수가 다르다.
    어떤 건 1개, 어떤 건 3개, 어떤 건 5개.
    유저 입장에서는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직무 몇 개 더 붙이는 게 뭐가 어렵다고? ❞

    하지만 이는 상품 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다.
    모든 상품에서 동일한 직무 수를 제공하면,
    상위 상품의 가치와 가격 설득력이 희석된다.

    즉, 이 기능 제한은 단순 제약이 아니라,
    상품 설계의 전략적 장치에 가깝다.

    인사이트 정리 – 편리함보다 우선하는 것들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기업은 그 니즈를 모르는 게 아니라 너무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함께 따라온다:

    • 이 기능은 반복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유저의 기대치를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는가?

    • 하나의 기능이 전체 상품 구조에 어떤 파급효과를 줄 것인가?

    기능은 편리함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실무는 언제나 편리함과 전략 사이에서 줄다리기 중이다.

    마무리 – 기능은 ‘만드는 것’보다 ‘안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편리함은 좋은 기능의 조건이지만,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은, 전략의 균형 위에서 결정된다.

    유저와 기업의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기능 하나의 유무는 단순 구현 여부가 아닌 구조 전체의 설계 문제와 맞닿아 있다.

    결국 실무는 ‘무엇을 만들지’보다 ‘무엇을 만들지 않을지’를 먼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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