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년도 첫 게임잼인 다크 게임잼을 다녀왔습니다!
언더다크에서 주최하고, 주최측에서 참여하고 싶어서 내가 만든다! 라는 생각으로 주최를 하셨다고 하던데 만들어서 하는 게임잼이라 낭만있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같은 일자에 2025 GGJ도 열리고 다크 게임잼도 열리고해서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크 게임잼 후보 선정이었다가, 최종 선정까지..
하마터면 아무런 게임잼도 참가하지 못할뻔했네요 .
그래도 최종적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목적지, 선릉
경남 김해, 충북 청주 왔다갔다 했었던 여정에 비해 오늘은 이동은 완전 편했습니다.
무려 집에서 한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에서 게임잼? 이건 못참지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노래들으면서 가니까 어느새 행사장소에 도착했어요.
행사 장소는 선릉 공간나인 이었습니다.

들어가다 보니 포스터도 붙어있었네요

들어가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잡고 떠들썩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쭈뼛쭈볏 들어가서 남는 자리 조용히 앉아있었습니다..
역시 이런 행사는 조금이라도 빨리와서 이야기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을 다시 느꼈어요.
이번에는 어떤 게임을?
팀원들은 주제를 당일에 알았고, 주제는 "AutoMatic" 이었습니다!
딱 봤을때 기계나, 자동화, 공장 등을 많이 떠올릴 수 있는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계, 자동화, 공장 등의 게임이 많이 나왔어요.
어떻게 해석하는 지는 각팀 게임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이라 크게 문제는 아니었긴 했는데, 구현 해야되는 프로그래머 입장에선 숨이 턱턱 막히는 주제였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많은 기획이 나왔는데,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1. 자동으로 움직이는 펭귄을 목적지로 이동시키자! 타이밍을 맞춰 타일을 스와이프하여 펭귄을 이동시키고 목적지로 보내면 되는 게임
2. 슬라임 토너먼트에서의 최고 도박사가 되는 경마, 경륜 느낌의 게임 (게임 배팅하는게 경마나 경륜 같은 느낌)
3. 기계에 수많은 파츠를 달고 타일이나 외계 생명체들을 시원하게 박살내는 게임
4. 고물상에서 버려진 로봇의 부품을 주워서 다시금 재활용 할 수 있게 일꾼으로 만드는 게임
5. 하늘다람쥐가 공장을 만들어서 빵이나 떡이나 이런것들을 만들어서 돈을 버는 공장을 세우는 게임
6.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레코딩해서 그래도만 수행하는 캐릭터를 가지고 뱀서류 월드에서 살아남는 게임
7. 광석을 자동으로 채굴하다가 밤으로 바뀌면 몬스터로 바뀌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게임 ( Like 루마섬, 광석이 괴물이 된다기에 광물패면 거미나오는 루마섬이 생각났음 ㅎㅎ.)
8. 자동화 만들고 클리커로 서포트 하는 게임?? ( 이건 기록을 제대로 못했네.. )
이 정도 였는데, 자동화 전투, 자동화 생산, 기계, 로봇 등이 주로 사용되었네요
여기서 저는 1번 2번 5번 7번 게임에 흥미가 있었고, 결국 1번팀으로 빌딩이 되었어요.
항상하는 어필타임은 익숙해지질 않네요.
개발 과정과 어떤것을 주로 경험하고 사용했는지?
먼저 첫날 빌딩이 제 기억으로는 21:30 ~ 22:00 사이에 끝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략적으로 기억해보면 제 작업 타임 테이블은 아래에 적힌대로 굴러갔었습니다.
[25.01.24]
22:00 팀 빌딩 종료
22:00 ~ 22:20 간략 회의 및 연락처 교환, 팀 디스코드 서버 오픈 + 깃 오픈 ( 동료 플머님쪽 저장소 )
22:20 ~ 익일 04:30 프로토 타입 작업
[25.01.25]
05:30 ~ 10:10 수면 및 자리 복귀
10:10 ~ 익일 05:30 클라이언트 작업 (플레이어 스파인 세팅, 스와이프 타일 가속 기능, 레이저 기믹, 캐릭터 점프 회피 기능, 콜라이더 세팅, 타이틀 씬, 인트로 컷툰 형식 애니메이팅 작업 등등)
* 새벽 03:00 시간쯤 마케팅 광고 오픈
[25.01.25]
05:30 ~ 08:00 머리박고 책상에서 2시간 기절
08:00 ~ 12:00 스파인 눈 문제 수정 및 버그찾기
12:00 ~ 13:00 빌드 이슈 체크
13:00 ~ 빌드 시연
이 프로젝트에서 제가 새로 경험해본 기능은
- Spine (튜토리얼 보면서 적용해봄)
- NavMesh Surface
- NavMesh Agent
- Offmesh Link (사용은 안했지만, 프로토 타입 작성하면서 동료 플머님 이야기에 알게됌)
정도가 될 것 같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 2D Collider 들
- IPointerDownHandler, IPointerUpHandler (이벤트 핸들러 인터페이스)
- Animation , Animator Clip
등을 사용했었습니다.
대망의 3일차와 결과는?
이번 결과 판단의 기준은 다른 게임잼과 상이한 점이 있는데, 실제로 만든 게임을 SNS 마케팅을 통해 CTR (클릭율?) 이 높게 나오는 순서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3위내에 들지못해서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각 도마다 수상하나씩 해보는게 목표였는데, 서울권은 아직 어렵네요.
하지만,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트로 애니메이팅한 부분을 이펙터이신 팀장님이 추가로 손봐주셔서 퀄리티가 매우 높아졌고, 그날 참석한 모든 팀들 중 제일 먼저 게임을 안정적이고 높은 퀄리티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게임잼을 통한 느낀점?
이번 게임잼은 가기 전, 진행 중, 행사 종료 후 로 각각 다르다고 얘기할 수 있을만큼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긴장과, 무기력, 그리고 자괴감..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긴장해서 할 수 있는 것도 헤매고 있는게 너무 눈에 보였고, 계속 그런 모습을 제가 게임잼에서 보여주고 그걸 제가 인지하고 있어서 이 팀에서 나는 제일 애매한 포지션이지 않을까? 라는 무력감이 들었고, 끝나고 내가 기여한 작품임에도 기여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자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결국 모두 제가 기술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량이 뛰어난 분들이 너무 많아서 벽을 느꼈습니다.
2025 다크 게임잼 이후와 마지막으로 할말은?
이번년도는 만들던거 3월내로 빠르게 뽑아보고 3월 빌드를 기준으로 게임 공모전에 넣어보려고 합니다.
운이 좋다면, 작년처럼 게임을 전시해볼 수 있지 않을까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빡세게 해야할 것 같아요.
아직 도장깨기 하다가 서울권에서는 제 머리가 부셔져버렸으니, 게임잼도 있다면 제 목표를 위해 참가할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빠르다면 8월이나 9월쯤에 스팀 오픈하는 것이 현재 제가 정한 이번년도 러프한 목표입니다.
마지막 말에 앞서, 다크 게임잼을 열어주신 언더다크 및 여러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추후에 열게될 게임잼도 이번처럼 높은 퀄리티의 게임이 많이 만들어지는 게임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다크 게임잼 참가자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같은 팀으로 출전해서 고생한 JOATJO팀 동료분들 감사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행사를 종료하기 전 동료들과 나눴던 메시지로 마치겠습니다.
어쨌든 즐거웠죠?
'So,Good Right?'
게임 영상 및 플레이 URL
게임은 1920x1080 (F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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