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치를 병합하는 방법에는 merge
와 rebase
두 가지의 주요 전략이 있다. 지금까지는 당연하게도 merge
만을 사용해왔다. 개발을 시작한 이후로 rebase
를 활용하는 기업을 경험해본 적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개발자를 만나본 적도 없었다.
최근 iOS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rebase
를 활용해 병합을 수행하는 개발자를 접하게 되어(이 방식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merge
와 rebase
의 차이점과 각 방식의 장단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Merge와 Rebase의 개념
Merge란?
merge
는 두 개의 브랜치를 병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커밋(Merge Commit)을 생성하여 변경 사항을 통합한다.
기본 원리: 공통 조상(commit)을 기준으로 두 브랜치의 변경 사항을 하나의 새로운 커밋(Merge Commit)으로 병합함.
히스토리 유지: 브랜치의 커밋 히스토리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어떤 브랜치에서 작업했는지 추적 가능.
Rebase란?
rebase
는 브랜치의 변경 사항을 다른 브랜치 위에 다시 적용하는 방법이다.
기본 원리: 공통 조상(commit) 이후의 변경 사항을 차례대로 새롭게 적용하여 히스토리를 선형(Linear)으로 정리함.
커밋 히스토리 재구성: 기존 브랜치의 히스토리를 유지하지 않고, 마치 처음부터 한 줄로 진행된 것처럼 보이게 함.
Merge와 Rebase의 차이점
비교 항목 | Merge | Rebase |
커밋 히스토리 | 브랜치별 히스토리 유지 (비선형) | 단일 라인으로 정리 (선형) |
Merge Commit 생성 여부 | 새로운 Merge Commit 생성 | 새로운 Merge Commit 없음 |
Conflict 해결 | 병합 시점에서 한 번 해결 | 각 커밋을 적용할 때 해결 |
협업 시 영향 | 작업 내역이 명확하게 보임 | 히스토리가 깨끗하지만 과거 기록을 변경함 |
Merge vs Rebase의 장단점
Merge의 장단점
장점
기존 히스토리를 유지하여 브랜치 별로 어떤 작업이 이루어졌는지 추적 가능.
협업 시 충돌 해결이 한 번만 필요하여 작업 충돌이 적음.
GitHub 등의 협업 도구에서 Merge Commit을 통해 병합 과정을 쉽게 추적 가능.
단점
Merge Commit이 많아지면 커밋 히스토리가 복잡해질 수 있음.
히스토리가 비선형으로 구성되어 특정 변경 사항을 추적하기 어려울 수 있음.
Rebase의 장단점
장점
커밋 히스토리가 깔끔하고 선형적(Linear)으로 유지됨.
git log
로 확인할 때 이전 작업 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음.연속적인 변경 사항을 하나의 논리적인 흐름으로 정리 가능.
단점
공동 작업 중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함. (Rebase 후 강제 push하면 다른 팀원과 충돌 발생 가능)
충돌이 발생할 경우 개별 커밋마다 해결해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음.
언제 Merge를 사용할까?
협업 환경: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브랜치를 작업할 때.
브랜치 별 작업 흐름을 명확히 유지해야 할 때 (e.g.
feature
,develop
,release
브랜치 분리 관리).커밋 히스토리를 유지하면서 변경 사항을 추적하고 싶을 때.
언제 Rebase를 사용할까?
개인 작업을 정리할 때: 로컬 브랜치에서 작업한 후
main
브랜치에 적용하기 전에 히스토리를 정리하고 싶을 때.히스토리를 깔끔하게 유지해야 할 때: 많은 작은 커밋을 하나의 흐름으로 병합할 때 유용.
코드 리뷰 전에 커밋을 정리할 때 (e.g.
git rebase -i
사용하여 불필요한 커밋 제거 및 정리).
Merge와 Rebase의 조합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merge
와 rebase
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다.
메인 브랜치(
main
,develop
)에는merge
를 사용하여 협업을 원활하게 유지한다.로컬(
feature
) 브랜치에서는rebase
를 사용하여 히스토리를 깔끔하게 유지한다.PR(Pull Request) 전
rebase
를 활용하여 커밋을 정리하면 보다 명확한 코드 리뷰가 가능하다.
결론
merge
와 rebase
는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