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Ubuntu인가? UTM과 Multipass의 차이는?

왜 Ubuntu를 쓸까?

리눅스 배포판은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Ubuntu, Debian, Fedoraa, CentOS 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Ubuntu를 사용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GUI와 CLI 모두 제공

Ubuntu는 기본적으로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CLI(명령줄 인터페이스)를 모두 제공합니다. 저도 ROS1으로 SLAM과 Navigation을 구현할 때, Ubuntu에서 GUI로 Gazebo를 확인하고 CLI로 패키지를 실행했습니다.

LTS(Long Term Support) 버전 제공

Ubuntu는 보통 2년마다 LTS 버전을 출시하며, 5년간 보안 및 안정성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연구/산업에서 특히 중요한 안정적인 환경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뮤니티와 자료 풍부

Ubuntu는 사용자 수가 많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블로그, Stack Overflow, GitHub)가 매우 풍부합니다. 대부분의 리눅스/오픈소스 프로젝트는 Ubuntu를 기준으로 설치법이 잘 정리돼 있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쉽고 안정적인 패키지 관리

Ubuntu는 Debian이라는 또 다른 리눅스 배포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Debian은 안정성과 보안 중심의 배포판으로 유명합니다. Ubuntu는 이 기반 위에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GUI 등)을 추가한 운영체제입니다. APT 패키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 설치, 업데이트가 매우 쉽습니다.

UTM이 아닌 Multipass를 선택한 이유

ROS1으로 로봇 Navigation을 할 때는 UTM에 Ubuntu를 설치해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macOS에서 Ubuntu 환경을 실행하는 도구로 Multipass를 추천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왜 UTM이 아니라 Multipass를 사용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두 도구 모두 가상머신(VM) 환경을 제공하지만, 각각의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UTM

UTM은 macOS(특히 Apple Silicon, M1/M2 칩)에서 다양한 운영체제를 가상 머신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UTM은 GUI(그래픽) 환경을 지원하여, RViz, Gazebo 등 ROS의 시각화 도구처럼 그래픽 자원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적합합니다.

Multipass

Multipass는 Canonical(우분투 개발사)에서 만든 경량 가상 머신 관리 도구입니다. 주로 개발환경에서 우분투 리눅스의 인스턴스를 빠르고 쉽게 띄우는데 사용됩니다. 복잡한 설정없이 간단한 명령어로 간단하게 우분투 VM을 생성, 관리, 삭제할 수 있습니다.

UTM은 다양한 운영체제와 그래픽 환경 지원, 에뮬레이션 기능 등으로 인해 자원 소모가 더 많지만, 그만큼 호환성과 활용도가 높습니다. 반면, Multipass는 CLI 기반의 경량 Ubuntu VM에 특화되어 자원 효율성이 더 뛰어납니다. UTM은 GUI가 필요한 복잡한 환경이나 여러 OS 실험에, Multipass는 빠르고 가벼운 개발 환경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