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99 프론트엔드 학습메이트 회고 - 1챕터

항해 99 프론트엔드 학습메이트 회고
항해 99학습메이트1챕터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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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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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수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학습메이트로서 5기 1챕터를 마쳤습니다.

수료할 즈음 다니던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포지션이 사라져 퇴사하게 되었고, '계속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나를 두자'라는 다짐과 4기 때 받았던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학습메이트로 다시 항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학습메이트로 다시 시작하는 항해

1챕터를 진행하며 4기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 내용, 추천 아티클, 과제 팁 등을 정리해 5기 동료들과 공유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과제를 다시 풀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주된 목적은 학습 환경에 머무는 것이었고, 지난 기수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을 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0주라는 시간이 흐르자 신기하게도 예전 과제들이 가물가물해졌고, 질문을 받을 때마다 혹시나 제가 모르는 내용일까 봐 식은땀을 흘리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과제를 다시 풀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2주차부터 부랴부랴 과제를 다시 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직접 코드를 작성하니 희미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다시금 깊이 있게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덕분에 이후의 기술 질문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답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답변'이란?

그러나 이내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너무 정답을 직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팀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돕고 싶다는 본래의 목적과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이 고민을 코치님께 털어놓자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령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처럼 역으로 질문을 던져보는 거죠. 그리고 어떤 시도를 했는지 함께 살펴보며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교정해주는 방식으로요.

솔직히 이 조언을 실제 질의응답에 바로 적용하기는 아직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이번 1챕터 경험을 통해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습메이트로서 꾸준히 과제를 복습하며 이해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팀원의 성장을 돕는 길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남은 항해 과정 다짐

그래서 앞으로 남은 과정 동안, 꾸준히 과제를 다시 풀며 기술적 이해도를 다지고 코치님의 조언을 실제 질의응답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고자 합니다. 팀원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돕는 좋은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부디 남은 3개의 챕터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잘 헤쳐나가, 팀원들과 함께 웃으며 수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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