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기를 마무리하며, 처음의 다짐을 떠올립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 속에 나를 던져보자."
이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던 항해 플러스 5기 학습메이트 여정이 어느덧 마무리되었습니다. 4기 수료 후 혼자였다면 분명 보상 심리에 나태해졌을 것이라는 생각에 도망치듯 신청했지만, 이곳에서 저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소중한 것들을 얻었습니다.
가장 큰 선물, 관계
돌이켜보면 4기 활동의 가장 큰 아쉬움은 ‘관계’였습니다. 다른 팀과의 교류도 의미 있었지만, 정작 한 팀이었던 동료들과 더 깊은 유대감을 쌓지 못했다는 미련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5기 학습메이트 활동은 달랐습니다. 저희 7팀 동료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결같은 열정으로 함께했고, 어려운 문제가 나타나면 밤을 새워가며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 치열하고 순수했던 시간 속에서 4기의 아쉬움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이번 5기의 특별함은 비단 저희 팀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팀이 경계 없이 하나의 공동체처럼 느껴졌습니다. 모든 분들과 깊이 교류하지는 못했더라도, 5기 전체를 망설임 없이 ‘우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었습니다. 팀의 경계를 넘어 함께 코딩하고, 때로는 클라이밍, 등산, 러닝을 즐기며 나눈 시간들이 쌓여 10주라는 기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냈습니다. ‘5기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제게는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마무리
7팀의 팀장이었던 ‘진솔’님의 한마디 덕분에, 문득 4기 최종 발표 때 외쳤던 ‘시작’이라는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무작정 시작한 항해가 제게 무엇을 남겼는지, 만약 두려워서 망설였다면 이 모든 기회를 놓쳤을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5기 활동 또한 ‘열심히 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보자’는 단순한 시작이었지만, 그 끝에서 저는 성장을 넘어 ‘사람’이라는 가장 큰 선물을 얻었습니다. 모든 값진 결과는 결국 ‘시작하려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깁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
4기 수료식에서 저의 마지막 멘트는 아마 이랬을 겁니다. “항해가 끝나면 모두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제가 그랬듯 상상 이상의 많은 것을 얻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그때의 진심을 담아, 이제는 사랑하는 우리 5기 동료들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항해가 끝난 뒤 마주할 여러분의 모든 시작이, 걱정보다는 기대로, 두려움보다는 설렘으로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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